반응형 좋아하는 것/좋은글좋은시469 백범 김구 선생님의 교훈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을.. 2016. 11. 4. [좋은글]십자가의 무게 - 십자가의 무게 - 한 학자가 불만에 찬 어조로 하나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합니다. 몹시 불공평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말을 듣고 그를 요르단 강변으로 불렀습니다. 요르단강은 사람들이 세상살이를 마치고 건너오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 지역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십자가를 지고 강을 건너왔습니다. 하나님은 그 학자에게 말했습니다. "저들이 지고 온 십자가의 무게를 다 달아보아라." 학자는 하나님의 명에 따라 강을 건넌 사람들의 십자가를 모두 달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큰 십자가도 아주 작은 십자가도 그 무게가 똑 같았습니다. 학자는 아무말도 못하고 하나님만 쳐다보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2016. 7. 21. [좋은시]봄 마중 봄 마중 산이 고요하니 메마른 풀숲에 햇살이 앉아 하품을 한다 나른한 햇살이 기지개를 켜니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 새 옷 장만에 분주하다 산이 고요하니 먼길 떠나는 메마른 풀숲에 살랑살랑 바람이 연주를 하고 겨우내 날 선 바람에 생채기 난 나무는 새들의 노랫소리에 따스한 봄을 한 아름 품는다 -가끔은 그렇게 살고 싶다. 임숙희. 2016. 4. 7. [좋은시]한 방울의 그리움 한 방울의 그리움...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전 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 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용서 받고 싶습니다.... 이해인 시집 'SET' 중에서 2016. 3. 24. [좋은시]어른이 된다는 것.. 어른 나이가 늘었다 한살 두살 그렇게 나이가 늘었다 어리고 철없던 내가 어머니의 옛날을 생각해보니 희고 고왔을 어머니의 손등에는 주름살이 늘었고 한없이 뛰어놀던 아이가 내 어머니가 되어 설거지를 하고 계셨다 그렇게 나이가 느셨더라 그렇게 어른이 되셨더라 어떤분이 자작시로 지었다고 올린글입니다. 감동이 있어 공유해봅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2016. 3. 16. [좋은글]어부이야기 한 어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부에게는 아내와 두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이어 두 아들 모두 어부가 되길 바랐습니다. 어느 날 어부는 화창한 날씨에 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 나갔습니다. 아내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까지 챙겨 기분 좋은 항해를 시작했는데. 오후가 되자 맑았던 날씨가 음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바람이 불고 폭풍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삼부자가 탄 조그만 배는 쉴새 없이 곤두박질쳤습니다. 밤이 되도록 맹렬한 파도에 도무지 방향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 남았던 희망마저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 둘째 아들이 소리쳤습니다. "아버지 저쪽에 불기둥이 보여요. 우리는 살았어요!" 다시금 희망을 부여잡고 필사의 힘을 다해 불길 쪽으로 노를 저었습니다. 가까스로 .. 2016. 3. 4. [좋은시]사랑하려거든 사랑하려거든 김연미(들국화) 사랑하려거든 진흙처럼 사랑하자 무미한 한 방울의 물에도 질게 포옹하는 간절한 그리움으로 생명을 포태하는 진흙처럼 사랑하자 신산한 눈물에도 무너질 줄 모르는 철옹성 가슴으로 자기 연민에 제 가슴만 움켜쥔 모래는 사금의 눈을 빛내며 천 년을 살아도 울음의 긴 강가만을 배회해야 하리 사랑하려거든 눈물 많은 진흙처럼 질게 사랑하자 시집 들국화향수병뚜껑 열다 중에서- 2016. 3. 4. #응팔, 응답하라1988, 응팔어록, 방송중 어록모음 #응답하라1988 방송중 어록모음 응답하라 1988 12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주고 싶은 넉넉함이 아니라 꼭 주고 싶은 절실함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진짜 어려운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지 그 사람의 체온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체온을 닮아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날 끝없이 괴롭게 만든데도.. 그래서 그 사람을 끝없이 미워하고 싶어진대도 결국 그 사람을 미워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해.. 사랑한다는 건 미워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결코 미워할 수 없다는 뜻이다. ----------------------------------------------------- ----------------------------------------.. 2016. 2. 23.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이해인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 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의 바위 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2016. 2. 18. 이전 1 ··· 49 50 51 52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