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준이는 수술후 소아중환자실에서 4일정도후에 분유와 유축해서
갖어다준 모유를 먹기 시작했다. 처음에 포도당으로 조금 줘서 잘 소화를 시키면,
조금씩 먹이기 시작하는가 보다. 그러더니, 바로 다시 입원실로 올려보내게 되어 다시 13층의
소아병동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소아중환자실에서는 아직도 여러가지 주사도 맞고, 힘들어 보이는듯한
신생아를 불과 수술 3일,4일만에 올려보내는게 정말 못마땅했지만..
그쪽에서 의사들이 결정해버리면 뭐 어찌할 수 없는 것이었다.
부모로서, 환자의 보호자로서 마음에 안드는것 하나하나 항의하고 그러고 싶었지만..
혹시나 기분나쁜 간호사 누군가가 내가 회사나가느라 병원에 아내와 우리 예준이와 함께 하지 못했을때,
불합리하게 하지는 않을까... 우리 예준이 care해주는거 대충해주지나 않을까.. 여러가지 마음이 놓이지 않을거 같아서
화가나고, 맘에 안드는 부분이 많아도 그럴때마다 항의할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모든 병원의 환자들은 아무리 환자의 권리장전등을 읽어주고, 사인하라하고, 환자의 권리를 보장해준다해도..
확실히 그걸다 내세우거나 찾지는 못하는 것이다. 의사가 오더내리면 그렇게 해야만하고...
아무리 환자가 마음대로 의사를 선택할수 있다해도..
또 병원에서 원래 이의사에서 저의사로 바뀐후(외과의에서 내과의로..)
이렇게 해야만 한다라고 설명하면, 전혀 항의못한채 따라야만 할때가 많았다..
이런건 아산병원 뿐만이 아니라 대형병원 모두가 그렇지 않을까 싶다..
암튼 맘에 들건 안들건 거의 정해주는 의사를 따라가게 되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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