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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파파의 일상/딸바보

2009년 9월 15일쯤이었나?? 기억이 잘안난다..2차수술 해야한다는..청천벽력같은 말을 쉽게..

by 예준 파파 2009.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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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육아일기를 쓰자니 기억이 잘안나지만..
역시 글라딘 약을 줄이니 산소포화도가 잘안올라오는듯 한데..
주치의 선생님이 휴가가니..그위 선생님인 김영휘 교수님이 회진을 돌았나보다.
내가 회사간사이..와서 보더니만.. 약줄이라고.. 수술해야한다고 뭐 이런얘기를 화끈하게 했나보다.

참..의사들이(물론 신뢰를 해야하지만)가지 각색이다.
이 어린아이의 심장을 놓고 다 스타일마다 판단이 약간씩은 다르다.
서동만 교수님..1차 수술전 그 아래 전공의 설명으로는 우리아가 폐동맥폐쇄를 뚫는
스텐트 수술과 단락술을 겸한 션트술을 한다그랬다.

하지만, 수술후 단락술..즉 션트술 안했다한다. 안해도 될것같아서.
수술 정말 잘되었다고 밝게 웃었던 분이다.

두번째, 유정진교수님.. 산소포화도 수치로 좀 헷갈려하신다..
물론 보호자가 2차수술 정말 하기 싫어하는 내색을 하니.. 글라딘약 투여해가며
상황더 지켜보자는 쪽이었다.

세번째, 김영휘교수님.. 이분은 울아가 첨에 수술한번도 안했을때,
혈관조영술이라하는 카테터를 이용한 시술로 풍선시술을 하려 시도했다가
실패하신분이다. 실패라기보다..막힌 폐동맥까지 닫는 카테터가 도저히 없다하여
수술결정해주신 분인데, 운명인지뭔지.. 2차수술도 유정진 교수님 휴가간틈에
이분이 회진돌다가 2차수술해줘야 한다고 수술결정을 뜻밖에도 이분이 내려버렸다.

네번째, 토요일쯤 되었나.. 유정진교수님이 휴가에서 돌아오니 다시 주치의는
유정진교수님으로 돌변.. 수술하기로 했다면서요? 하고 얘기한다..

나참...답답하고답답하고 답답한게 보호자의 마음인데..
아내는 1차수술때 울아가 계획대로 션트술까지 같이 했으면,
개복도 1번밖에 안했을거라고... 벌써 퇴원했을거라고....
너무너무 안타깝고...화도나고...답답해한다..

아산병원..우리나라 최고의 병원 아닌가..
같은 증상으로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서울대에서 시술로 다했다는
아가의 엄마와 아내가 통화하며... 울아가 너무 안쓰러워 한다.
그 아가는 단락술까지 시술로..그리고 션트 없애는것도 다 시술로
마무리 했다는 얘기를 요즘한다.

....
9월 21일..그렇게... 우리아가 예준이는 단락술..일명 션트를 집어넣는
수술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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