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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중
산이 고요하니
메마른 풀숲에
햇살이 앉아 하품을 한다
나른한 햇살이 기지개를 켜니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
새 옷 장만에 분주하다
산이 고요하니
먼길 떠나는 메마른 풀숲에
살랑살랑 바람이 연주를 하고
겨우내 날 선 바람에
생채기 난 나무는
새들의 노랫소리에
따스한 봄을 한 아름 품는다
-가끔은 그렇게 살고 싶다. 임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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