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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일기/재테크

주식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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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폭락하면서 발동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주가가 급락할 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코스피지수나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 이상 하락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모든 주식거래를 20분 간 중단시킨 뒤 이후 10분 간 호가를 접수해서 매매를 재개시키게되죠..
주가가 폭등할때는 발동하지 않고,하루에 단 한번만 발동됩니다.

이는 전기기구에 누전 등으로 전기가 과도하게 흘러가면 자동으로 회로를 끊어 화재를 방지하는 부품인‘서킷 브레이커’에서 나온 말로 과열을 막아주는 장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9·11 테러 다음날인 2001년 9월 12일 등 유가증권시장에서 3번,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1월 23일 발동됐었구요.

10월 16일에도 코스닥지수가 오후 1시 20분 전날보다 76.75포인트(10.01%) 떨어진 690.17를 기록하자 서킷브레이커가 전격 발동됐었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피및 코스닥 선물시장에서는 사이드카(side car)가 발동됐습니다.

‘사이드카’는 주가지수 선물시장과 관련된 제도로 유가증권 선물시장 종목이 5%, 코스닥 선물시장 종목이 6%, 각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자동 발동합니다. 전종목의 거래를 멈추는 것은 아니고,
해당 선물의 구성종목에 대한 프로그램 매매만을 5분간 중단시킵니다.

이는 선물시장이 지나치게 급등·락하면 선물과 현물을 연계시킨 프로그램 매매가 쏟아져 나와 현물시장의 급등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것이기도 하죠. 경찰 사이드 카가 길을 안내하듯이 시장을 유도한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입니다. 발동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제되고, 1일 1회 이상 낼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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