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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아내는 임신25주.
지난달, 4D정밀 초음파때, 하랑이가 엎드려 있어서, 보지 못했던 얼굴을 다시 좀 보여달라고,
병원에 얘기하니 다시 초음파 촬영을 시도해줬다.
그런데 이번엔 자세는 올바로 있는데.. 쩝..역시 울 하랑이는 새침떼기인가.. 아님 딸이라서 수줍어 하는걸까..
한팔로 가리고, 탯줄로 가리고... ㅠ.ㅠ
겨우겨우 하랑마미가 이리저리 좀 움직여보고 해서 올렸던 팔은 내렸는데.. 역시 얼굴을 가리고 있는
탯줄때문에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치만 소중한 수확(?)을 해냈다.
발이 어쩌면 내 발모양을 딱 닮았지?? 분명 하랑마미의 발모양과는 다르고, 내 빼죽한 발모양, 그리고
발가락의 길이 비율의 형태가 너무도 닮아서 ㅋㅋㅋㅋ 하랑마미도 딱보고 '헉' 했단다.
엄마 뱃속에서 양수를 머금는 건지 아니면 지금 이시점에는 숨쉬는 연습만을 한다고 하던데..
입술을 뻐끔거린다.
ㅋㅋ 남들이 들으면 웃겠지만.. 내가 볼때 분명 우리 하랑이 발은 나를 딱 닮은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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